
수많은 부자를 만날수록, 경제위기에 관한 기사를 쓰면 쓸수록
돈 문제는 재무관리가 아닌 역사와 심리학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모건 하우스는, 전 세계 3,000천만명의 독자로부터 극찬을 받은 경제 칼럼니스트 이며, 2018년 블로그에 올린 글이 100만명 넘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자, 인간이 돈을 대하는 태도 (심리)에 대해 조금 더 연구해서 출간한 책이 바로 <돈의 심리학-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모건하우스의 깊은 성찰과 깨달음이 들어간 책이라 경제서적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보고 있는 제게도 좋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책은 총 20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례(스토리)가 다양하게 등장해, 전혀 지루하지 않고 감동을 느끼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볼테르의 말을 좋아한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 이는 돈에 대한 우리의 행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돈의 심리학>(p.20 들어가는 글)
각 챕터에서는 그에 맞는 교훈을 주고 있으며,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해 지금 당장이 아닌 10년,20년 장기적 미래를 보고 어떤 애티튜드(낙관주의, 적극적 태도, 검소함, 절제)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그 마인드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금융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바꿀 수 없는 외부적 환경(운)에 따라 변화하는 경우가 많기에, 기본적으로 태도가 중요한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 문제에 있어서, 팩트가 아닌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고 이는 왜 우리가 돈 문제에 대해 예상대로 움직이지 못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는 돈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3자나 전문가가 봤을때는 전혀 그렇지 못한 판단을 내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두 경제학자가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사람들의 투자 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 초기 경험에 크게 좌우된다고 합니다. 지능도 교육도 아닌순전히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 하는 우연에 좌우될 뿐이다"
<돈의 심리학>(p44 )
많은 사람들이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소비를 통해 과시(예: 고급 스포츠카 사서 운행)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걸 본 사람들은 고급 스포츠카에 관심이 있지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은 사실 없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무리하게 내가 가진 것, 필요로 하는 것을 걸 이유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그만큼 우리가 살면서 간과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되는 짓이다
<돈의 심리학>(p75)
다른 경제 서적에서도 많이 본 이야기인데 모건 하우절은 복리의 마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 수익률은 원하지만, 복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다리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처럼 오랜 시간 성공을 유지한 사람들은 꾸준한 투자유을 보였고,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리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하게 할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조지 소로소는 언젠가 이런말을 했다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마지막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왜 돈이 필요한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리고 있습니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수 있게 해주는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람들은 더 행복하지기 위해 부자가 되려고 하며, 자신들이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귀한 것이라 했습니다. 돈의 진짜 가치가 여기에 이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저로서도 크게 와닿는 이야기 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직장생활은 적당한 부를 가져다주지만, 시간적 자유는 사실 크게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돈이 돈을 벌고, 또 그것을 통해서 시간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있는 진정한 경제적 자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돈의 심리학은 경제,금융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겠으며 왜 30만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는지 알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돈에 대한 뻔한 스토리가 아닌 진솔된 이야기, 정제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자 했던 모던 하우절의 그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독서,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이재준) (0) | 2025.04.08 |
---|---|
남녀가 호감을 느끼는 이유: 심리학적, 사회적, 생물학적 분석 (0) | 2025.02.28 |
2025년 띠별 운세 총정리 (1) | 2025.02.28 |
글을 잘 쓰는 방법: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2) | 2025.02.23 |
[독서] 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이재준) (1) | 2025.02.23 |